신분증 사진으로 통합된 여권 사진이 잘나오는 비법은?
by 호평동 가족사진관 배선복 사진작가
행안부의 규정에 따라 여권사진은 신분증 사진으로 모두 쓸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는 반명함과 여권사진의 규정이 달라 두 번 찍는 번거로움과 비용적인 문제가 있었으나 이것이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수능원서 등)사진은 여권사진으로 통일 되었다.
여권사진의 규정은 복잡하지만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정면으로 찍는다.
.눈, 코, 입, 목이 모두 제대로 보여야 한다. 눈썹은 윤곽이 보이는 정도면 된다.
.흰색 배경으로 찍는다. 그래서 흰색 옷은 안 된다.
.굳은 표정과 약간의 미소는 허용되나 치아가 보이는 미소는 안 된다.
.얼굴이 크게 나오며 어깨 부분까지만 나온다.
여권사진은 세부적으로 얼굴크기와 여백의 사이즈까지 있지만 자세한 것은 사진관에서 알아서 하니 이 정도만 알아도 된다.
그런데 여권 사진이 통합된 것은 좋은 데 치아가 보이게 웃는 것이 안 된다는 규정 때문에 사진이 예쁘게 나오기 힘들다. 하지만 여권사진은 우리가 나를 증명하는 신분증 사진으로 모두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잘 나와야 한다. 사진의 목적은 누가 뭐래도 첫 인상을 전달하는 것인데 험상 굳거나 굳은 얼굴의 사진은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갖게 한다.
운전면허증을 건네주거나 주민증, 여권을 건네주는 상황을 떠올려보라. 좋은 인상을 가진 사진의 신분증은 신분증을 건네받은 사람이 경찰, 출입국 관리소의 직원 같이 중요한 인물인 경우 출입국 인터뷰에 짧은 시간이 걸리거나 보다 선처를 받을 확률이 올라가지 않을까?
그렇다면 여권 사진이 잘 나오는 비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사진을 담는 사람과 사진을 찍히는 사람의 심리적 거리가 가깝고, 편안한 경우에 사진이 잘 나온다.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경우 대부분 경직되거나 굳은 표정일텐데 이것을 잘 풀어주는 것이 사진사의 역량이다. 이런 사진작가에게 사진을 찍으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표정의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거울을 보며 언제 어디서나 지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미소를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표정은 우리가 언제든 연습할 수 있고 적은 시간을 연습하여도 쉽게 미소 지을 수 있다.
이것과 더불어 좋은 빛과 그림자를 만들 수 있는 사진관을 찾는 것도 중요한 비법이다. 물론 어디가 그런 곳인지 찾기 힘들다. 대부분 증명사진 같은 것은 자주 찾는 음식점 같은 단골이 없기 때문인데 이때 참고할 것은 사진 작가의 역량을 보는 것이다. 사진작가의 프로필을 참고 하면 그나마 그 작가의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남양주 호평평내동의 배선복 사진작가는 미국프로사진작가의 마스터 회원이고, 청소년지도사, 교육연극지도사이다. 사람의 마음을 담는 인상사진사라면 공감능력이 뛰어나야 하고, 마음의 감정을 끌어내는 기법을 알아야 한다. 청소년지도사와, 교육연극지도사는 그러한 것이 가능하다는 자격증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것을 참고로 좋은 사진관과 사진작가를 골라 여권사진을 잘 찍으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사진은 마음에 들게 담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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