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넓얕 김도인의 [숨쉬듯 가볍게] 남양주독서모임
김도인? 지리산에서 도를 닦는다는 도인이 맞다. 필명이자 ‘지대넓얕’의 진행자명이다. 김도인은 지대넓얕이라는 팟캐스트에서 주로 동양철학과 명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고 그 내용을 정리하여 책을 냈다. 지대넓얕 팟캐스트에서는 조용하고 낯을 가리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나오는데 그래서인지 책의 디자인도 연한 색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서점에서 찾기는 힘들었다.
왠지 지대넓얕을 오래 들어서 인지 의리로 아니면 애정이 생겨서 사서 읽어야지 싶었다. 같은 팟캐스트 지대넓얕의 채사장의 ‘시민의 교양’이나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2 책의 내용도 좋았었기에 김도인의 ‘숨쉬듯 가볍게’라는 책도 삶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도인이 동양철학을 많이 넣어서 책을 쓴줄 알았는데, 실제 내용은 심리학적으로, 명상의 방법으로 내면을 들여다보는 방법과 마음을 읽고 감정과 생각, 몸의 감각을 자신이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과거의 어두웠던 경험도 점진적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고, ?새로운 경험과 삶의 의미들을 만들어 가는 것이 풍성한 삶을 이룬다고 한다.
매 챕터마다 짧지만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를 해설하는 방법으로 책을 구성했다. 그리고 한 장이 끝나면 다시 요약을 해서 기억을 돕는다. 구성면에서도 좋고 쉬운 책이라 명상이나 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책으로도 괜찮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몸의 느낌과 감정, 현 상태에 대한 사고가 하나로 이루어져서 기억으로 만들어 진다는 것을 안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기억이 그 당시 시각정보와 생각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몸이 받아들이는 무의식적인 것도 기억한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준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든 실생활에 적용해 볼수 있는 생각은 입체적인 기억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온도, 색, 촉감, 냄새, 소리, 표정, 맛, 긴장, 불안, 흥분, 과거의 경험 등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의식을 고려한 입체적인 기억은 다시 떠올리기 쉽고 각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족사진이나 중요한 개인적인 경험을 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행사가 있다면 선택을 할 때 이러한 것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함을 주지시킨다. 낯선 사람과의 불편한 자리일수록 부드러운 광선과, 익숙한 음악, 편안한 미소 등이 있어야 한다. 서울 성북구와 구리 남양주 호평평내동에서 가족사진과 프로필 사진을 주로 찍는 나로써 한 번 더 깨달음을 준 김도인의 책에 감사를 드린다.
지적대화를 위한 지대넓얕 독서노트
http://blog.naver.com/sunkey9578/220651902510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일레인 N. 아론 남양주독서모임 독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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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의자 독서노트 남양주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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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가족사진 구리 대가족사진 유쾌한 사진촬영 캐주얼한 자연스런 가족사진을 담는 배선복 가족사진가
PPA MASTER 배선복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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