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념사진 -이순자의 <웃음꽃> 중에서-

결혼 기념사진

결혼 기념사진.

그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해진다.

지금은 중년이 되어 중후한 몸매가 되었지만,

처녀 때의 내 모습은 너무 말라서, 별명이 코스모스였다.

그런 몸매에 웨딩드레스도 폭이 좁아 곧 쓰러질 것

같다는 인사를 받았다. 그러나 해가 거듭할수록

외모에 많은 변화가 왔다. 세월의 무상함을

어찌할 수 없다. 아릅답게 늙어갈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 앞으로 어떻게

더 변해갈까.

-이순자의 <웃음꽃> 중에서 –

*저도 결혼 기념사진을 보면

만감이 오갑니다. 유신시절 긴급조치

제적학생으로 ‘인생이 종친’ 말라깽이 청년.

할 일이 아무 것도 없어 전기밥솥 하나 놓고

결혼부터 했고, 먹을 것이 없어 꿈을 먹고

살았던 그 시절의 아픔. 그러나 돌이켜

보면 아내와 가장 뜨겁게 사랑했던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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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남양주시
행복담는 시민기자
사랑스런 아기와 유쾌한 가족사진
즐거운 일상 행복을 담는 배선복사진작가

http://www.tsstu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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