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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역사 강대국이 되는 과정 남양주독서모임 독서노트

by 배선복사진가

2014년 1월 중반에 미국 아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리는 이미징usa에 초대를 받아 미국을 방문을 할 계획이라 사전 계획차 책을 읽게 되었다. 미국을 방문하는 이유는 ppa의 포토그래퍼 마스터 디그리를 수여받기 위해서이다. 남은 일정을 가족과 함께 할 것이라 어느 정도 공부가 필요했다.

처음에는 간단히 방문하는 곳의 역사와 지리를 알고자 하는 가벼운 마음이었다. 책은 전자책으로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무료로 발간한 것이라 누구나 쉽게 무료로 볼 수 있다. 무료이기 때문에 더 가벼운 마음으로 본 것 같다.

하지만 모든 역사책이 그렇듯이 삶의 교훈과 인류의 진보가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큰 깨달음을 준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는 아주 작은 식민지에서 부터 시작해서 주위 환경을 개척해 나가고 목숨을 걸고 싸워서 현재의 강대국이 되었다. 미국의 역사는 길어봐야 1700년대 전후반으로 부터로 보는데 그 이전에는 식민지의 작은 마을 정도로 볼 수 있었다. 당시 유럽의 혼란기를 피해 이민을 온 유럽인들이 모여 점차 인디언의 영토를 빼앗고 농업을 시작하면서 그 역사는 시작되었다.

역사의 첫 부분은 대부분 어떻게 살아 남았는가와 어떻게 독립적인 자치주가 형성 되었는가를 서술한다. 그리고 살아 남기 위해 어떻게 협력해 갔는지 서술한다. 이때 불쌍한 것은 인디언 이지만 미국역사에서는 애써 외면한다.

농업과 상업이 발달하고 광업이 발달하면서 미국 동북부에서 동남부와 남부로 그 세력이 확대 된다. 그러면서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과의 마찰을 피로 극복하고 마침내 독립까지 한다.

미국이 독립을 하고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은 미국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내놓고 성취해 나가는 것에서 감동을 받을 것이다. 역시나 권리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미국의 역사가 증명한다. 당시 강대국이었고 모국이었던 영국과 싸울 생각을 하는 것이 어쩌면 무모했을 텐데 그들은 이루어 냈다.

독립 이후로 외교적인 성공과 특유의 개척정신이 미국의 국력을 향상 시켰다. 기독교적인 신앙 생활로 삶을 낭비하지 하지 않았고 두려움 보다는 도전을 택했다. 더불어 프랑스와 스페인 등과의 협상으로 영토도 늘렸다. 하지만 인구가 너무나도 적었다.

미국은 이민의 나라다. 인구가 적었기 때문에 그 방대한 영토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 했기에 되도록 많은 사람들을 나라에 관계 없이 받아들였다. 주로 유럽에서 이민을 왔는데 그래서 유럽과 미국은 역사적으로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된다.

산업혁명을 통해 생산력이 증대되고 풍부한 자원으로 경제가 호황을 누리면서 점차 미국은 성장해 갔다. 그리고 세계 1차 대전과 2차 대전을 통해 미국은 그 영향력을 크게 키우게 된다. 전쟁에서 본토가 전혀 피해를 보지 않으면서 승전국으로서 많은 수혜를 받게 된 것이다. 전쟁에서 보여준 생산량은 어마어마 하다. 큰 영토에서 뽑아내는 생산량은 독일과 일본을 밀어버리기 충분하고도 남아돌았다. 전후 복구까지 지원할 정도로 미국의 생산성은 대단했다.

비록 1950년대 이후로 공산권과 냉전을 치루면서 국방비의 지출 증가로 그 힘이 점점 떨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확고부동한 세계1위의 강대국임은 분명하다.

미국의 문화와 민권신장의 역사도 같이 서술되어 있다. 흑인들의 권리와 노동자의 권리 쟁취의 역사도 역시 투쟁의 역사 였다. 투쟁하지 않으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보인다. 흑인들은 길고도 지루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백인들에게서 자신들의 권리를 쟁취해 냈다. 노동자들은 자본가들에게서 노동조합 결성과 파업으로 맞서면서 근로시간과 복지 혜택을 얻어냈다.

이러한 역사를 보자면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친일파가 청산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독립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스스로 쟁취하지 못 했고 부당함을 없애고자 해도 투쟁을 못 하도록 만드는 남북한의 분단의 현실 때문에 항상 빨갱이로 몰리기 쉽상이다. 피를 흘리지 않고 권리를 쟁취할 수 없음은 미국역사에서도 드러난다. 현재의 안락함에 빠지지 않고 위험을 무릎쓰고 도전해 나가는 태도는 미국역사에서 배울만 하다.

미국의 역사가 근현대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반드시 학생들이 읽어 보아야 한다. 세상이 움직이는 게임의 규칙은 강대국들의 협상에 의해서 정해진다. 미국이 근현대사에서 어떤 일들을 벌였고 그 배경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알게 되면 우리나라의 역사도 이해가 된다. 게임의 규칙이 어떻게 만들어 졌고 무엇 때문에 그런 규칙이 생겼는지 알고 싶다면 읽어보라. 세상의 흐름이 보일 것이다. 그래서 위인들은 역사책을 많이 읽은 것이다.

내가 가는 아리조나의 피닉스는 미국의 역사책에서 큰 역할을 하지 않은 것 같다. 주로 미국 동부에서 대부분의 대통령과 주요인물들이 나왔다. 그리고 미국의 상당수 역사적인 일도 동부를 중심으로 서술된다. 어쩌면 당연하지만 미국서부를 가는데 알고자 읽은 역사책이 큰 도움은 안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실망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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