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남양주독서모임 독서노트 프로이트의 의자

책읽기 남양주독서모임 독서노트 프로이트의 의자

by 배선복사진작가

 

 

남양주독서모임 독서노트 프로이트의의자

나를 들여다 보는 방법과 나의 감정을 읽어내고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무의식에서 올라오는 감정과 행동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우리는 살면서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매일 거울을 보며 자기 모습을 자세히 관찰한다. 그러나 거울에는 외양만 있을 뿐이다. 다른 사람의 외양을 보고 그 사람을 알 수 없듯이 자기 자신의 내면을 보고자 의식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알 수 없다.

자기 마음에서 올라오는 다양한 감정을 자세히 살펴본 적이 있는가?
혼자 있을 때 불안감이나 외로움을 느낀다면 왜 그러한 감정이 올라오는지 막연히 느끼고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마찮가지로 그 사람의 행동과 나의 행동 사이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마찰과 왜 그런 관계를 가지게 됐을까 궁금할 수 있다.

프로이트의 의자는 자신의 마음을 읽어들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더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사람의 감정과 성격은 대부분 어린 아기 일때 형성이 된다. 부모와의 관계에 따라 까칠한 성격으로 발전할 수도 있고 독립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부모와의 애착 관계에 따라 성인이 되서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이 되므로 우리 주위의 사람들을 관찰할 때도 도움이 된다.

무의식에서 올라오는 감정을 잘 설명해 주기에 자기를 성찰할 때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화를 내거나 불안하거나 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파악할 수 있다. 자기 내면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다. 막연한 불안이 아니라 왜 불안한지 자기를 돌아볼 수 있다.

내 안을 들여다 보고 자신감 있는 자기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과 좋은 부모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아래는 요약글이다.

프로이트는 환자들에게 자신이 고통 받는 이유를 자유롭게 말하도록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이 환자의 증상과 병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평소에 환자가 마음 깊은 곳에 억누르고 있던 것이 터져 나와 말로 표현되면서 증상이 없어진 것입니다. 무의식에 억압돼 있던 것이 움직여서 의식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프로이트는 인간을 움직이는 대표적인 에너지로 성적욕구와 공격성을 들었습니다. 무의식은 숨어 있다가 나타납니다. 무의식과 의식을 연결시키는 작업을 통해 무의식을 탐색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 합니다. 자유연상, 전이와 역전이의 이용, 꿈의 해석등이죠.

프로이트는 마음을 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나누었습니다. 의식 바로 밑에 전의식이 있습니다. 비교적 쉽게 기억이 왕래합니다. 언뜻 떠오르는 첫사랑은 아련하게 전의식에 남아 있습니다. 무의식에는 의식으로 올라오면 안 되는 것들이 포로처럼 잡혀 숨 쉬고 있습니다. 금지된 욕망, 차마 표현하지 못하는 성욕과 공격성이 살고 있습니다. 금지된 사랑의 이름은 무의식에 살고 있죠.

무의식은 쾌락원칙에 의해 소망이나 욕구를 금방 충족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후회할 욕막을 채우기 위해서도 움직이지요. 무의식은 어린아이 같이 생각합니다. 논리가 통하지 않습니다. 1차적으로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2차 사고의 틀로 생각하고 듣지요. 무의식은 기회가 있을 때 나올려고 합니다. 꿈, 환상, 말실수에서 불쑥 들어납니다.

구조이론은 이드, 초자아, 자아를 말합니다. 인간의 마음을 마치 세명의 사람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지요.
이드는 욕망의 대변자, 자아는 중재자, 초자아는 자아 이상, 도덕, 윤리, 양심의 대변자입니다. 이드는 욕구를 주장하고, 초자아는 금지된 일을 못하게 막거나 이상을 추구하고, 자아는 타협점을 찾습니다.

이드는 충동적인 어린이와 같이 원초적이고 이기적입니다. 이드를 움직이는 힘은 쾌락원칙입니다. 금방 이루기 원하고 기다리지 못합니다.
초자아의 역할은 나를 위에서 지켜보는 것입니다. 태어난 후 부모와 사회로부터 배운 것을 기준으로 움직입니다. 초자아는 특히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초자아 형성의 밑거름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입니다. 처음에 아이들은 이성부모를 좋아하고 차지하려 하지만 나중에는 거세불안 등의 이유로 동성 부모와 동일화하면서 이성 부모에 대한 욕망을 포기하게 되고 부모의 가치관을 받아들여서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합니다.
초자아는 양심과 자아 이상 비젼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를 비판하고 벌하고 나를 격려하고 분발하라고 합니다. 기대에 못 미치면 수치감을 느끼게 됩니다.
자아는 나 입니다. 자아는 중재자입니다. 욕망과 도덕적 잣대를 제시하는 초자아 그리고 냉엄한 현실 사이에서 자아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으려 합니다. 힘 있는 자아는 고통스러운 일을 견딜 수 있습니다. 자아의 힘을 키우려면 다소의 시련은 필수적입니다. 자아가 약하면 주대 없는 사람이 되거나 미치게 됩니다. 자아가 강한 사람은 자신의 선택을 믿고 실행하는 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자아는 방어기제를 동원해 스스로를 무의식의 공격으로부터 지킵니다.

사람은 기분내키는 대로 무슨 일이든 합니다. 욕구는 나를 움직이는 동력의 하나 입니다. 인간은 생존, 안전이 필요합니다. 무엇을 잃어 버리는 것에 대한 대비도 안전 관리에 속합니다. 안전한 곳에 있어도 마음의 균형이 깨지면 안전하지 못 하게 느낌니다. 잃어버리거나 소중한 사람이 사라진다거나 하는 생각들 말이죠.

따돌림은 소극적인 것과 적극적인 것이 있습니다. 소극적인 것은 스스로 참여를 하지 않아서 따돌려지는 것입니다. 적극적 따돌림은 그들이 나를 밀어내는 것입니다. 타의에 의해 소속감을 박탈되는 것으로 고통스럽습니다. 소속은 생존과 안전을 위해서 중요합니다.
소속감의 극치는 이타주의로 나를 희생해서라도 남을 위하는 생가이자 행위 입니다. 공격성의 반대 경향 입니다. 자선은 집에서 시작된다는 말은 소속감의 뿌리와 시작이 가족이라는 말 입니다.

자존심도 나를 움직이는 힘 입니다. 남에게 굽히지 않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입니다. 자존심이 약하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합니다. 자존심에 상처가 나면 그것을 치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존심도 날개가 있어 때로는 솟아오르고 가끔은 떨어집니다.
타인을 구하는 행위도 자존심이 관계합니다. 자신이 결정한 것이 옳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씁니다.

자기실현이라는 동기도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욕구 5단계의 꼭대기에 있는 인간 발달의 최종 목표가 자기 실현입니다. 뜻은 내가 가지 잠재력들의 완전한 실현입니다. 이것보다는 내가 가진 잠재력들을 최대한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목표 입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또 실제로 결과보다 과정을 통해서 자기실현 욕구가 더 많이 충족됩니다.
자기실현 욕구가 강한 사람은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남의 기대나 의견 같은 외부 압력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적으로 행동하려 합니다. 인생이 문제 해결의 연속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회피보다 해결하려고 애씁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편견을 줄이고 무엇보다 유머를 즐기는 사람이 되려 합니다.

불만도 우리를 움직입니다. 불만을 원동력으로 삼은 뒤에는 목표를 세우고 끈기 있게 행동해야 합니다. 유명한 사람들 중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 많은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인간을 움직이는 두 가지 욕동이 있습니다. 삶의 욕동인 리비도(성에너지)와 죽음의 욕동인 타나토스(공격성) 입니다. 탄생과 파괴, 사랑과 증오는 늘 팽팽한 긴장관계에 있습니다.
공격성을 표출하기 위한 여러 가지 편법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유머 입니다. 억눌려있던 공격 에너지가 해방되어 웃음이라는 형태로 발산 됩니다. 남들을 비꼬는 유머를 내가 하고 남들이 따라서 웃는다면 그때 죄책감이 줄어들면서 내 마음은 자유로워집니다. 희생자는 별 볼일 없게 그려집니다. 농담은 하는 사람 듣는 사람 희생자 사이의 게임입니다. 죄책감이 안 느껴져야 성공한 농담입니다.
유머, 개그, 농담은 원래의 모습을 완벽하게 바꿀수록 성공합니다. 유도된 웃음은 마음의 자유를 줍니다. 자유로우면 크게 웃을 수 있고 자유로워야 남을 이해할 여유가 생깁니다. 흥미롭게도 공격성을 억압해야 하는 사람일수록 유머 감각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은 순두부 같이 여립니다. 두렵거나 불쾌한 정황이나 욕구 불만에 직면하였을 때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자동적으로 취하는 적응 행위 즉 방어기제로 마음을 보호합니다.

우리 마음은 불안, 수치심, 죄책감이 나타나는 기척이 들리면 얼른 방어기제를 출동시킵니다.

억압은 의식에서 받아들익 거북한 욕망, 충동, 생각을 무의식에 생매장 시켜버립니다. 하지만 무의식에서 살아 움직입니다. 꿈에 보이거나 현실에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방어기제의 주연급이죠.

억제는 의식에서 이루어지는 방어기제입니다. 알면서도 의식적으로 미루거나 피하는 것입니다. 눈 가리고 우웅하는 정도입니다.

합리화는 자책감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그럴듯한 설명으로 나를 방어하는 행위입니다.

아는 것으로 풀기는 어떤 불편한 느낌을 피하기 위해서 지적인 행위를 과도하게 하는 것 입니다. 자기 내면보다 외부세계를 봅니다. 사람보다 물건에 집착합니다. 건강염려증 같이 병에 대한 지식을 쌓아 놓습니다. 문제가 없지만 걱정을 달랩니다. 자기가 직접 지하철을 운전하겠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동일화는 자아가 성장하고 초자아가 만들어지는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자서전을 사는 이유입니다. 동일화는 집단적으로도 체험을 공유하고 행동하려고 합니다. 자신이 동경하는 선배의 옷차림,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이 잘 쓰는 말 등을 닮아 갑니다.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무의식적 기대가 그 속에 숨어 있습니다.

따라하기는 그 사람과 나를 연결하는 접착제입니다. 단순히 공감을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동일화와 비슷한 이상화가 있습니다. 사이비 교주 같이 이상화는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남이 가지고 있으면 그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이상화가 지나치면 내 약점이 크게 보여서 받아들이기 힘들어집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완전한 나를 싫어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숙한 인간은 자신이 지닌 인간적 약점도 보면서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콩까지 씌었다고 하는 사랑과 같습니다. 자신이 성숙한 수준에서 상대를 있는 그대로 파악하게 되면 이때부터 관계를 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애가 너무 강한 사람은 식어버린 사랑을 참지 못합니다.

금지된 욕망이나 충동을 사회가 용납하는 바람직한 쪽으로 바구어 의식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하는 것을 승화라 합니다. 욕망을 변형된 형태로 만들어 의식세계로 풀어줍니다.

이타적 행위 또는 이타주의는 남들이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있도록 내가 나서서 건설적인 방법으로 꾸준히 도와주는 것을 말 합니다.

행동화는 미성숙한 사람들의 방어기제입니다. 무의식의 환상을 직접 행동으로 드러내서 본능적 충동은 만족시키지만 후회로 이어집니다.

피동적 공경은 자신도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상대에게 최대한의 손해를 끼치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공격성을 표현하는 것 입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격리는 스스로 혼자 있기를 청하는 것입니다. 잠을 많이 자고 공상에 빠지고 슬픔을 태연한 첫 하는 것입니다. 심해지면 퇴행이 됩니다.
퇴행은 현재의 나에서 과거의 나로 돌아가 편안함과 안락함을 찾고 지금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려는 방법입니다.

투사는 나의 나쁜 점이나 내가 잘못한 것을 타인의 나쁜 점으로 타인의 잘못으로 돌려서 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망상적 투사는 자신이 가진 망상을 남에게 덮어씌우는 것입니다. 자기가 미워하는 사람이 있을 때 자신이 미워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자신을 이유없이 죽도록 미워한다고 생각해 버리는 것이죠.

막강함은 자신이 힘이 있다고 믿는 자심감이 지나치게 넘쳐 권위를 부리려는 것 입니다. 사이비 교주나 희대의 사기꾼들이 그렇죠. 막강함 뒤에는 허약한 점, 부적절함, 한계를 감추고 그에 따른 상처를 예방하려는 무의식적인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 허세를 부리는 남자가 해당합니다. 빈 수레가 요란하죠.

부정은 절대 그럴리 없다는 것을 강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백혈병 같은 심각한 병에 걸리고 그 진단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분리는 나쁜 사람과 좋은 사람을 분리하는 것으로 그렇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 좋은 사람을 파괴해 버릴 것 같은 공포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사정에 따라 반응이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통합하지 못 하게 됩니다. 좋은 사람일 수도 있고 때로는 나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왜곡은 아주 심한 종류의 방어기제 입니다. 내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외부세계를 전체적으로 바꿔버리는 작용을 합니다. 스토커의 경우처럼 짝사랑이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해 버리는 것입니다.

전치는 정작 욕을 당한 자리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다른 자리에 가서 화풀이한다는 말입니다. 노여움과 같은 감정을 애매한 다른데로 옮기는 것입니다.

해리는 갑자기 나와 나의 연결이 끊어지는 것입니다. 심하면 내가 아닌 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경험과 기억 창고 사이의 통로를 스스로 차단한 것입니다. 기억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을 지키려는 것입니다.

반동형성은 받아들이기 힘든 감정이나 충동을 극복하기 위해 정반대 방향으로 세게 나가는 것입니다. 스톡홀름증후군 같이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해 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방어기제들은 내 마음을 덜 불편하게 합니다. 하지만 방어기제를 너무 즐겨 쓰고 그것이 내 안에 굳어지면 방어기제가 내 마음의 진실을 가리게 됩니다. 내 마음의 진실을 알려면 내가 무엇을 방어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내 행동, 태도, 성격에 묻어나오는 방어기제를 잘 살펴볼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문제는 나와 타인과의 관계 문제입니다. 관계를 다루는 정신분석 이론의 기반 중 하나가 애착 이론입니다. 어린 시절의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관계가 어른이 돼서도 남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안정적인 애착이 생기면 비로소 아이는 탐험가가 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세 살 까지는 누군가가 부모 역할을 해야 합니다.

자아 심리학은 욕망을 우선으로 치고 관계는 부수적인 것으로 봅니다. 대상관계이론은 관계를 우선으로 치고 욕망은 관계의 부산물로 봅니다.
대상관게 이론은 내 마음에 저장, 축적되어 있는 나에 관한 이미지 그리고 남들에 관한 이미지가 왜,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관심을 둡니다. 정체성, 친밀감, 공감, 안전감, 믿음, 또는 관계의 지속성이 비걱거린다면 대상관계의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이가 예측 가능한 포근한 환경에서 자라면 풍부한 좋은 경험과 약간의 나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때론 야단을 칩니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통합하여 이해 합니다. 이것을 못 하면 나중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자기 심리학은 내가 느끼는 자존감이 내 욕구에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공감하고 반응하는가에 의해 생겨나고 유지된다고 합니다.

내 마음 속의 말썽구러기들.

마음속에 말써꾸러기가 있습니다. 불안, 우울, 분노, 공포, 좌절, 망설임, 열등감, 시기심, 질투 등 입니다. 신호불안은 위험을 신호해주는 기능이 불안에 있다는 개념입니다. 부정적 감정들은 나를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도구들입니다.
행복은 상대적 감정입니다. 그런데 행복 추구 문화는 슬픔을 정상적으로 체험하지 못하게 억압합니다. 슬픔과 고통을 느낄 수 있어야 행복도 진정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늘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불안은 삶의 동반자 입니다. 불안은 자유가 경험하는 현기증이라고 합니다. 태어나서 세상과 헤어질 때까지 늘 곁에 있습니다. 불안은 나를 행동하게 하는 큰 동력 입니다. 시험공부를 안하면 불안한 것 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불안이 심해집니다. 마음의 갈등에서 불안은 옵니다. 불안은 주로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것 입니다. 공포는 뚜렷한 외적 원인이 있습니다. 공포는 공포감을 주는 대상을 피하면 없어집니다. 불안은 막연하게 느껴지는 감정이어서 다스리기 어렵습니다.
불안할 때는 피하지 말고 차라리 불안한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불안은 내 마음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불안의 원인이 되는 갈등의 정체를 밝혀야 합니다.
또한 불안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자던 불안의 불씨가 확 타오릅니다. 그것이 급성불안 입니다. 만성불안은 불안이 습관이 돼버린 것입니다. 이유 없이 막연히 불안한 상태입니다.
무의식에서 의식으로 올라오는 뭔가에 대한 반응이 불안 입니다. 흔한 것은 성적 욕구나 공격성입니다. 문제는 초자아가 이를 막는데 있습니다. 서로 부딪치면서 갈등이 생기고 불안한 불편한 감정이 생깁니다. 그래서 방어기제가 발동합니다. 억압 같이요.
그 과정에서 다양한 증상이 생기는데 불안 증상은 자아가 지르는 비명입니다.

정체성이 흔들리 때 불안이 옵니다. 건강에 대한 불안, 존재의 불안. 삶의 의미를 아는 것이 최악의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고통 받는 삶이야말로 내 존재의 의미를 알 수 있는 기회입니다.

걱정하는 일은 대개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하는 동안은 오히려 덜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걱정이 많은 사람은 불안에 떨며 걱정을 했고, 그래서 뭔가 준비 했기 때문에 그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우깁니다. 주술적 사고를 합니다. 확실하지 않은 것을 참지 못합니다. 확실한 것은 세상에 없습니다. 걱정에 따른 불안은 의사결정과 행동을 제때 못하게 합니다.
진심으로 걱정 되는 일이 있다면 차라리 행동을 하십시오.
걱정거리를 글로 적고 해결책을 하나씩 적으면 걱정의 정체가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은 머리속에서 지우세요.

불안이 심하면 공황 상태가 됩니다. 공황은 신체 증상이 아주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스트레스관리 시스템이 갑자기 오작동 하는 것입니다.
현실과 나를 잇는 끈이 약해지는 것이 불안이라면 공황은 그 끈이 잠깐 끊어지는 것입니다.
공황은 공포와 친하게 지냅니다. 공황발작이 엘레베이터에서 왔다면 엘레베이터 공포증이 생길 것입니다.
혼자서 두려움에 집중하면 두려움은 커집니다. 그러지 말고 불안, 공황, 공포에 사로잡혀 내가 혹시 숨을 참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불안, 공황, 공포가 나의 마음 안에 있다는 것이라면 아군이라는 사실에 집중해야 합니다.
걱정에서 구원되려면 술 마시지 말고 일하라
공황에서 벗어나려면 긍정적 생각을 하십시요. 우리에게 내재된 불안 반응이 과장되어 좀 오버하여 나오는 것 뿐입니다.

불안하다는 것은 자아가 나에게 불안의 원인을 찾으라는 메시지입니다.

공포는 대상이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무서운 일을 자꾸 겪으면 공포 반응이 더 날카로워집니다. 안전한 공포로 극복 가능합니다. 공포영화 또는 번지점프를 하기 전에 느끼는 공포는 흥분과 섞여 점프를 하고 땅을 다시 밟았을 때의 성추감을 높여줍니다.

공포는 나를 믿지 못하는 데 서 옵니다. 어린 시절에 뿌리를 두고 오지요. 공포가 새로운 경험을 통해 극복 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새로운 경험에서 성공을 해야 극복됩니다. 미래도 공포의 대상이고 현재의 실수로 미래가 잘못 될까 두려워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현재를 조금씩 충실하게 살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저절로 사라질 수 있습니다.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습니다.
공포 중 흔한 것이 무대 공포로 사회공포증의 한 종류입니다. 비판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숨어 있습니다. 어려서 집에서 한 작은 일들이 어른들에게 인정을 받고 칭찬받는 것으로 끝났다면 아마도 무대 공포에 실달리지 않을 것입니다.
남과 가까워지는 것에 공포를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에게 실망할 까봐 두려워서 입니다. 공포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공포와 맞서 사우지 말고 공포를 내 마음에 식구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공포를 성취욕으로 바꾸면 그것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공포를 공황으로 변질시키면 지는 겁니다. 우리는 항상 그 경계선에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세요. 혼자서 그렇게 하기 힘들면 친한 사람과 이야기하세요. 혹은 내가 느끼는 공포를 주제로 삼아 글을 써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다른 사람과, 또는 객관적 시각의 자기 자신과 나눌수록 약화됩니다.
공포감에 싸여 있더라도 미미한 행동을 통해 각도를 조금 바꾸면 탈출구가 보입니다. 공포는 두려움의 두려움일 분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실패한 적이 전혀 없다. 단지 피드백을 받는 경험을 했을 뿐이다”

우울은 초자아의 작품입니다. 초자아는 늘 나를 야단치고 비난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방심하고 있으면 모든 것이 내 탓이라고 소리를 높입니다. 그래서 나는 슬프고, 의욕이 없고, 몸이 둔해집니다. 우울한 것을 부그러워 마세요. 우울은 흔해 빠진 증상입니다. 우울은 피해의식이 있습니다. 피해의식이 심하면 의심증도 생길 수 있습니다.
우울은 상실에 대한 반응입니다. 친구, 애인, 돈, 기회, 성취감, 행복, 명예, 자존심 등등 .. 현실이든 상상에서든 무엇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면 화가 나면서 나를 미워하게 됩니다. 그러면 우울해집니다. 나를 너무 미워하게 되면 자살까지도 합니다. 상실감을 덜 느기기 위해 조금만 어려운 일이 있어도 “어쩔 수 없어” 라고 미리 포기해버리기도 합니다. 사소한 일이 잘 안 풀ㄹ도 금방 “나는 원래 안 되는 사람이야” 라고 단정 짓고 우울해집니다.
인지행동치료에서는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영양가 없는 부정적이고 왜곡되고 과장된 생각을 긍정적인 사고로 돌려서 우울증을 치료하려고 합니다. 인지행도치료는 사물을 단순하게 흑백사고로 생각하는 것을 고쳐서 우울증을 낫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스스로의 부정적인 생각을 근원적으로 치유하고 싶다면 평소에 마음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태도를 가지도록 해보세요.
우울은 우리가 생각의 늪에 잠기도록 도와줍니다. 지나간 세월, 현재, 그리고 앞날의 나에 대해 적어보십시오. 내 인생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받아들이세요. 우울 증상 역시 내 마음이 나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너무 앞서 나가지 말고 이제는 좀 속도를 줄이면서 천천히 나와 내 삶을 성찰해 보라는 경고이자 기회입니다.
잘못된 선택을 해야 나중에 실패의 핑계를 거기에서 찾을 수 있기에 무의식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는 수도 있습니다. 자존심이 낮거나 자아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에서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쉽게 합니다. 남이 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나라도 나를 아껴주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자기 파괴적 행도을 더 합니다.우선 남이 나를 아낀다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어린시절 엄마의 포근한 이미지가 서서히 생겨 아이의 마음에 저장되면 아이는 엄마가 곁에 없어도 나를 아끼는 사람이 자기에게 항상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우울은 상실에 대한 반응입니다. 성공을 향해 달려온 과정이나 성공 자체를 통해 잃은 것이 있다면 얼마든지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성공과 행복 모두를 가지려면 평소 성공으로 가는 길을 걸어가면서 늘 내가 맺는 관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나의 과거, 현재, 미래와 맺는 정신적 관계도 중요합니다.
과거를 자꾸 돌아보면서 현재를 소비하는 사람은 완벽주의의 덫에 빠진 것입니다. 완벽한 것은 세상에 없습니다. 높은 곳을 지향하되 완벽주의는 버리세요 그렇지 않으면 비참해집니다. 버리면 더 가볍게 빨리 걸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실천에 옮기고 그것들을 차곡차고 모으세요.

외로움은 ‘내 속의 나와 현실 속의 나’ 사이의 소통이 끊어진 상태입니다. 끊어진 근을 다시 이으려면 고독을 통해 접근해야 합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여유, 능력, 재미를 고독이라 합니다.

절망이란 더 이상 바라볼 것 없이 모든 희망의 신호가 끊어져 버린 상태입니다. 절망에 깊게 빠지면 내가 나를 증오하게 됩니다. 절망이 지니고 있는에너지는 가히 폭발적입니다. 절망에 따른 증오가 남에게 향하면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겪은 치욕을 역서사 완성에 몰두하는 것으로 승화시켰던 중국의 사마천과 같은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는 이유는 바로 그들이 절마을 동력으로 삼은 생생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분노는 내 마음속의 호랑이입니다. 언제 ‘마음의 우리’의 철창을 부수고 튀어 나올지 모릅니다. 인간이 가진 감정 중에서 분노만큼 사람을 강하게 움직이는 힘은 없습니다.
분노는 공격과 방어를 위한 준비 단계로 근유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분노는 얼굴에 나타납니다. 화를 낼 수 있는 능력은 살아남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분노는 묘한 성질이 있습니다. 너무 참아도 너무 표출해도 좋지 않습니다. 너무 참으면 낮에는 뭄의 증상으로, 밤에는 나쁜 꿈으로 나타납니다.
화를 낼 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을 때 화를 내는 것은 정상입니다. 분노라는 감정을 억지로 부정하거나 분노를 느끼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그러나 화나는 감정을 반드시 행동과 연결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을 공격적으로 튀게 하는 방법으로 예를 들어 평소와 다르게 화려한 무늬의 원피스를 업고나 공격적인 형태의 장신구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말은 무엇보다 날카로운 칼입니다. 최대한 위협적인 언어를 선택하십시오.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상대방이 당황하고 싫어할 만한 농담도 됩니다. 나중에 문제가 되더라도 “그냥 농담이었어” 라고 넘길 수 있으니까요. 두 사람만 그 자리에 있었다면 나중에 문제가 되더라도 “나는 그런 말한 적이 없다” 고 우기세요. 상대방 자존심의 아킬레스건을 찾아 적극 공략하세요. 그의 삶에서 자신감이 증발되어 날아가도록 전략적으로 행동하세요. 여러 사람 있는 자리에서 그를 민망하게 만드십시오. 그리고 그가 열 받아서 하는 이야기는 무시해버리세요. 분노는 자기애의 봉합되지 않은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끈적거리는 진물과 같습니다.

왜 분노하느냐 보다 어떻게 분노하고 있는가에 주목하자
소죄양이 필요합니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라는 말처럼 엉뚱한 사람을 찾아서 화를 풉니다. 분노하며 원한을 품는 것은 내가 독을 마시고 남이 죽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피동적으로 공격성을 표현하거나 헌신적으로 무리해서 상대방이 죄책감에 사로잡히게 하거나 냉소적 회피하여 쿨한 방관자가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영화 감상이나 컴퓨터 게임에 몰입하는 것입니다.

분노가 일어나면 깊게 숨을 쉽니다. 들이 쉬는 숨은 세 박자, 내쉬는 숨은 다섯 박자 정도로 길이를 조정합니다. 그러면서 손발이 무겁거나 따뜻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상상을 하십시오. 뛰쳐나온 호랑이를 일단 달래서 그 안으로 다시 넣는다고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상상합니다. 그 후에 우리 안에서 호랑이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이어가십시오.

일단 ” 마음이 불편해졌다” 고 하세요. 그리고 기다리세요. 궁금해지 상대는 당신에게 무엇이 불편한지를 물어올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좀 더 이야기를 하세요. “당신이 이렇게 말을(행동을) 했는데 나는 그것이 마음에 걸렸다”고 하면 상대가 어째서 그렇게 느겼는지 되물을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단계별로 천천히, 물속에서 양파의 껍질을 벗기듯이 진행을 해야 갑자기 내 분노의 화산이 터지고 상대는 살기 위해 결렬하게 반응하거나 도피하는 ‘실패 시나리오’를 피해갈 수 있습니다.
상대편에서 볼 때 이쪽이 화가 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그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른다고, 그의 반응을 보면서 말하려고 이야기를 빙빙 돌리지 마십시오.
내가 화를 내는 행위의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상대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그에게 내가 화난 것을 우선 아주 간단하게 알리십시오. “나는 네가 나에게 이러이러해서 화가 난다”
화는 화를 일으킨 사람에게 직접 표현하세요. 나를 화나게 한 말이나 행동에만 초점을 맞추십시오. 상대가 하는 말을 제대로 들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용서하려는 마음을 그 필터에 덧씌우면 보정이 되어 도움이 됩니다.
화는 자기애의 상처에서 터져 나옵니다. 상대가 나의 가치에 상처를 주면 분노를 통해 자기애를 지켜나가려 합니다. 자기애는 내가 항상 무대의 중심에서 화려한 조면을 받는 주연으로 남아 있기를 원합니다.

평소에 작은 성공을 통해 조금씩 자신감과 자존감을 쌓아 놓으면 사실 화를 낼 일이 별로 없습니다. 과도한 기대를 해서 화가 나는 일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이루고 싶었던 것이 클수록 좌절은 깊습니다. 좌절한 사람은 걱정이 많습니다. 걱정은 에너지를 헛되게 쓰게 합니다. 그러니 기운이 더 빠집니다. 이건 운명이야 는 합리화 방어기제를 쓰는 것 뿐입니다. 내 안에서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성격 패턴을 알아내서 그것을 치유해야 합니다. 움직여야 합니다. 좌절은 발병은 피해가면서 면역력을 길러주는 예방주사 같이 현명하게 경험해야 합니다. 좋은 일이 생기면 좋고, 나쁜 일은 예방주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바로 긍정적 사고 입니다.
강한 칼을 만들기 위해 대장간에서 쇠를 달궜다가 식혔다 하는 과정을 되풀이하는 과정이 좌절입니다. 좌절은 인생의 종말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망설임은 양가감정이라고 합니다. 두 가지 상반되는 감정을 느끼거나 태도를 보인다는 뜻입니다. 망설인다는 것은 제자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기운을 빼고 제자리에 쓰러집니다. 망설임은 버릇입니다. 자기에게 부족한 구석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걷거나 뛰기 위해서는 우선 넘어지는 것부터 배워야 합니다. 어느 날 나도 모르게 쉽게 넘어지지 않게 됩니다.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면 행동하겠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새로운 도전 = 성공가능성 50% + 실수 가능성 50% + 학습 기회 100% 로 바구어야 합니다.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한 번의 실수는 실패가 아니고 그냥 실수 입니다.

양가감정을 통해 내면의 깊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의식에서는 사랑이, 무의식에서는 미움이 공존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갈등이 숨겨져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등감은 어린아이의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개념입니다. 어려서 부모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비판적이면 열등감의 싹이 자랍니다. 실수를 부모가 관대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열등감은 세대를 이어 전해집니다. 자신감은 마음의 연료입니다. 내 마음이 편안하고 남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우월감과 열등감의 균형을 잘 조정해야 합니다. 열등감이 심하면 자신을 평가절하하고 남의 칭찬이나 비판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보상작용’으로 오히려 남을 깔보는 태도를 취하기도 합니다.
나의 한계를 살펴보면서도 그 동안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내 장점들을 인정하고 키워서 열등감의 근원인 단점을 장점의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자로 덮어야 합니다.

시샘이란 내가 가진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세는 기술입니다.

남성의 시샘은 거칠고 어수룩합니다.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환상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현실감 없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스윙 폼, 억만장자 빌 게이츠의 자산 등을 시샘합니다.
여성의 시샘은 세밀하며 일상적인 것이 많습니다.
부러움, 시기심, 질투는 내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부러움, 시기심, 질투 모두 그 시작은 나에게 없거나 부족한 것을 남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입니다. 시기심은 “나도 저 사람처럼 되지 않을 이유가 없지” 라는 환상의 힘으로 광고에 나오는 ‘에너자이저 건전지’처럼 끈임없이 움직입니다. 나도 감당할 만한 차이라고 느기면 부쩍 시기심이 커집니다.
시기심은 내수준을 높일 수 없으면 남의 수준을 깎아내리려 애씁니다. 시기심의 부정적 에너지는 남을 끌어내려서 나와 같은 정도로 만들려고 합니다. 시기심에는 악의가 숨어 있습니다. 그 악의는 시샘을 당하는 사람에게 전달됩니다.

남의 좋은 점을 본뜨려고 하는 것은 좋은 의미의 시기심입니다. 남을 해치려고 하는 것은 나쁜 시기심입니다.

남이 나를 시기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판독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빈정대는 사람, 갈보는 사람, 지나치게 칭찬하는 사람, 입발림 뒤에 시기심을 감추고 정반대 방향으로 공격하는 것입니다.

질투는 부러움, 시기심보다 훨씬 더 강력한 감정입니다. 질투는 파괴적 사랑의 메신저입니다. 부러움이나 시기심이 흔히 물질에 대한 것이라면 질투는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질투는 나에게 소중한 사람을 다른 사람이 배앗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비롯됩니다. 설득이 불가능합니다. 질투는 내 마음이 혼란함에 묶여 있는 상태입니다. 일종의 강박증입니다. 질투를 색으로 표현한다면 노란색 또는 녹색입니다. 노란색은 불륜의 색이기도 합니다. 질투가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내가 그를 갖기를 간절히 원하는 동시에 실패로 끝날 것을 미리 아로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부러움, 시기심, 질투, 이 모든 것들이 비교에서 시작됩니다. 비교는 불행의 씨앗입니다.

시기심은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을 남이 가지고 있을 때, 질투는 자신이 가진 것을 빼앗기자 않으려 할 때 나타납니다. 부러워하기에 꿈꾸고, 꿈꾸기에 성취합니다. 시기심이 평등 의식과 민주적인 질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시기심을 긍정적 에너지로 바구면 시기의 대상에 못지않게 발전하려는 의지가 생깁니다. 개인과 개인의 문제에서 벗어나 더 큰 무엇을 바꾸려는 힘으로 전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패미니즘은 남자들만 이라는 시기심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시기심은 자기의 문제가 아니라 남에게서 문제를 찾기 때문입니다. 내 단점과 내 잘못을 찾기 싫으면 차라리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보세요.
시기심의 파트너는 열등감과 분노입니다. 시기심이 긍정적으로 변형되면 자신을 발전시키지만 악의로 남아 있으면 남을 힘들게 하다가 결국 나를 해칩니다. 덮어놓고 시샘하기보다는 시기의 대상을 동일화해서 나도 그렇게 되도록 닮고 배울 수 있습니다.

결국은 내가 내 자신을 얼마나 인정하고 존중하는가의 자존감 문제입니다. 나를 외적 기준으로 비판하지 말고 내적 기준으로 키워가는 태도를 익혀야 합니다.

인간이 사회적 도물이라는 말은 늘 ‘ 대상을 찾으려’ 한다는 의미입니다. 내 마음에는 항상 이러한 대상들이 복사된 이미지들이 존재합니다. 대상으로서의 나를 내가 경험하고 쌓은 이미지가 ‘자기 표상’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을 겪고 만들어낸 이미지는 ‘대상 표상’입니다.

드러난 나와 숨겨진 내가 잘 연결된다면 내 삶은 윤택해 집니다. 상처와 치유는 모두 나의 대상관계에서 나타나는 일인 것입니다. 관계가 없는 상처는 없고 관계없이 아무는 상처도 없습니다.

수줍음은 이상한 자기애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보이고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다른 사람들에게 정말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믿음이다.

내가 얼마나 수줍은 사람인지를 알려면 나와 비슷한 사람과 비교해야 합니다. 자신감을 기르는 것은 운동 연습과 같습니다. 내 마음속의 자기 표상을 더 긍정적인 이미지로, 대상 표상을 덜 비판적인 이미지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습니다. 수줍은 사람은 몸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합니다.
심장이 빨리 뛰면 ‘스트레스 때문이구나!’라고 당연하게 여기면 빨리 가라앉습니다. ‘무슨 큰일이 생겼나 걱정하면 심해집니다. 심장의 고동 소리를 나를 응원하는 소리로 즐기십시오

스트레스 받고 긴장된다는 것은 더 잘하기 위해 내몸이 나를 위한 응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긴장감은 대단히 좋은 것입니다. 그러니 몸과 마음이 느끼는 긴장감을 나를 표현하기 위해, 싸움에서 내가 승리하기 위해 긍적적으로 활용하세요.

사명감이나 헌신하려는 정신도 수줍음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 봉사 활동을 해보세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은 자존감을 높여 주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수줍음이 제일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나와 남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접착제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애착이라고 합니다. 어려서는 엄마와, 그 뒤에는 가족을 통해 우리를 느낍니다. 사춘기에는 친구들과 우리를 만들어 갑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새로운 우리를 찾아 나섭니다.

관계가 달콤할수록 유지하는데 에너지가 많이 듭니다. 진자 소통은 눈을 마주보며 진지하게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선의로 도와주려고 노력해보세요. 사람들은 자기를 돕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노래나 유머를 통해 지신을 알려보세요. 애착만으로 물든 관계는 멀리 못갑니다. 고독이 없는 성숙은 가볍습니다.

사람은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이해하는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하는 것이 오해입니다. 오해의 출발선은 부적절하거나 함량 미달의 이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분적으로는 이해가 된 것을 무의식이 오해로 바꾼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설명만으로 오해를 풀기가 어렵습니다. 설명보다는 공감을 표현해야 합니다. 내가 너였더라도 대단히 섭섭했을 거야. 정말미안하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갈등이 생길까 두려워서 확실하지 않은 것을 대충 넘어가다가 오해하는수도 많이 있습니다. 가까운 관계에 집착하면 할수록 상대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해 오해는 늘어납니다.

집단이 개인을 오해하는 것은 집단심리의 발현입니다. 희생양은 항상 있었습니다.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가요?

말은 마술과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최대의 행복을 가져 오거나 아주 깊은 절망으로 이끈다. 말은 정말 강력한 감정을 느끼게 하고 그것은 곧 행동으로 이어진다.

단어와 말투를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상대의 이해를 얻기 위해서는 잘 설명해야 합니다. 분위기에 따라 단어 선택도 달라져야 합니다.

가까울수록 상대를 객관적으로 보기보다는 감정을 개입시켜 환상 속에서 봅니다.

비난으로 느겨지는 말투는 보이지 않는 칼입니다.

과거의 경험이 현재로 옮겨와 새로운 관계에 영향을 주는 것이 전이 입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왠지 모르게 좋다 거나 어쩐지 싫다는 느낌은 다 무의식에서 오는 전이의 영향입니다.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기술은 무엇일까요. 소통입니다.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다고 느끼면 어려움에서 보다 쉽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세상 사람 모두가 상대를 먼저 이해하기보다는 상대가 자기를 먼저 이해해주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가해자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숨은 이유는 환상과 두려움입니다. 가학적인 쾌감을 가진 사람에게 벗어나기 어려운 사람이 그렇습니다.

열정적 사람의 3가지 요소는 이상화, 성 그리고 공격성입니다. 열정적 사랑의 원료는 위험함, 모호함, 예측불허입니다.

사랑을 통해 내가 자랄 수 없다면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은 상대가 하고 싶어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상대를 가치 있는 사람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사랑은 돌보는 것입니다.

인연은 불확실하며 사랑은 달아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우리를 불안하게 합니다. 사랑은 애정, 욕망, 호기심, 자존심, 소유욕이 엉켜 있는 복잡한 것입니다. 사랑은 늘 이성이 지배하는 머리와 열정이 가득 찬 가슴이 서로 다투는 갈등입니다.

결혼으로 얻는 것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환상입니다. 자기애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자존심이 매우 강해서 결혼에 대한 기대와 환상은 더 크고 실망과 좌절을 참아내는 힘은 더 작을 수도 있습니다. 결혼이 안정과 안전을 준다고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의 기대를 일방적으로 채워 주는 의존적 결혼 관계는 성숙한 관계가 아닙니다.

사랑이라는 감정과 결혼이라는 관계에 자구 문제가 생긴다면그 관계에 자신이 스스로 다스릴 수 없는 무의식적 욕동과 갈등을 힘을 다해 투사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지 않은지 돌이켜봐야 합니다.

완벽한 복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는 전혀 탈이 없으면서 상대에게 치명적인 손해와 상처를 입히는 것은 없습니다.
어려서 이미 상처를 받은 사람이 커서 느끼는 박탈감에 기반을 둔 복수심은 더 위험합니다. 내안의 부정적 감정이 그 사람에게 어뚱하게 투사된 것입니다. 내면의 공격성을 둘러싼 갈등이 자기 마음에서 정리되지 못하고 어뚱하게 빡으로 튀어나온 것입니다.
복수심은 매우 강려가고 오래 지속되는 감정입니다. 상상과 환상을 먹고 자랍니다. 어려서부터 쌍힌, 좌절에 대처하는 방식이 복수의 방식을 결정합니다.
어려서부터 이드의 욕구를 자아가 충분히 만족시켰다면 사랑의 이미지가, 그러지 못했다면 증오의 이미지가 마음에 남아 복수에 대한 집요함의 수준을 결정합니다.

진정한 복수는 복수를 포기하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것입니다. 복수에 사로잡혀 제 갈 길을 못 가고 있는 나를 되찾아 살리는 일이 더 시급합니다. 상대야 어찌 되든 신경쓰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충실하고 아름답게 살면 궁극적으로 그것이 진정한 복수의 길이 됩니다.

어떻게 용서하느냐에 따라 마음에서 분노, 불안, 우울, 좌절, 죄책감을 정리할 수도, 그 속에 남길 수도 있습니다. 용서는 절대로 상대의 죄를 면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가 한 짓을 잊는 것도 아닙니다. 용서란 내 상처의 원천이자 원한과 복수의 대상인 상대 자체를 버림으로써 나를 치유하는 과정이자 결과입니다.
자아는 복수 욕구와 현실적 한계 사이에서 좌절감으로 힘들어하고, 초자아는 복수에 대한 도덕적, 윤리적 기준을 가지고 씨름하며, 남을 파괴시키려 하는 부정적인 감정에 휘말리는 것이 모두 상처를 다스려야 할 나를 더 힘들고 불편하게 만듭니다. 복수를 못하게 되면 자책감이, 복수를 하더라도 허탈감이 나를 먹구름처럼 덮어 비릴 것입니다.
누구를 미워하고 그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을 너무 오래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과 닮습니다. 먼저 분노, 우울, 불안, 박탈감 등 연관된 감정들을 털어놓으면 그에게 복수하려 했던 동기가 아주 허망한 것임을 개닫게 됩니다.

공격자와의 동일화가 되지 마십시오. 집착은 그가 나를 엄청나게 미워하고 해치려 한다는 피해망상을 가지게 됩니다. 이를 편집증이라고 합니다. 편집증이란 체계가 서고 조직화된 이유를 가진 망상을 계속 고집하는 정신병입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새로운 출발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나를 움직이는 것은 바로 나이다. 다른 사람의 허락은 필요 없다.

현대인의 현재는 분열되고 조가조각나 있습니다. 일터에서는 휴가에 대한 공상으로, 휴가지에서는 일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를 채웁니다. 현실감이 점점 상실되고 있습니다.

현재에 집중해서 마음의 주인이 되는 것을 ‘마음 기울이기’하고 합니다. 마음에서 태어나서 곧 사라져버리는 생각, 느낌, 이미지 그리고 몸의 감각에 시시각각 주의를 기울이는 행위입니다. 내 마음 흐름의 지배작가 되자는 시도이자 노력입니다. 내마음의 흐름을 옳다고 또는 그르다고 평가하지 말고, 그저 흘러가는 물처럼 살펴보고 경험하면 됩니다.
과거에 집착하거나 미래를 걱정하는 순간 우울과 불안이 자라납니다. 현재를 현재로 경험하고 즐기면 우울과 불안이라는 부정적인 감정의 성장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경험하는 것을 자존심이나 초자아와 연결시키지 않고 차분히 관찰하면 나쁜 경험도 웃어넘길 수 있습니다. 과거를 되씹으며 후회하는 순간 현재를 소비합니다.

무의식은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하게 합니다. 현재 일어나는 일을 자존심, 열등감,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와 자꾸 연결시킵니다.

현재에 집중하는 일이 쉽지 않으면 자신의 들숨과 날숨에 관심을 기울여 보세요. 걸어가면서 걸음걸이에 집중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음식이나 술의 맛을 천천히 음미하며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것들은 현재를 즐길 수 있는 기본 중에 기본 방법입니다.

슬픈 일이 있어서 슬퍼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입니다. 그 느낌을 받아들이는 것만이 슬픔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길입니다. 없애려고 하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슬픔, 고통, 분노와 같은 것들은 우리가 그렇게 느끼도록 만들어진 자연스러운 감정들입니다.

말다툼의 시작은 미미합니다. 제대로 된 다툼은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변호사가 법정에서 하는 것 같이 전략적으로 하십시오.
상대가 당신을 열 받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하는 말은 무시해버리세요.
상대가 당신의 의견에 쉽게 동의할 것이라는 환상을 버리세요.
다툼은 빨리 멈추는 것이 해결책입니다. 다툼을 그친 채 혼자 있는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그를, 그가 나를 약간 더 이해하게 될 수 있습니다. 다툼의 시간이 길어지면 그런 여유가 없어집니다.
비판을 일단 감정을 섞지 말고 받아들여보셍. 초자아가 출동하지 않도록 목에서 힘을 좀 배고 숨을 여유 있게 쉽니다. 자존심으로 지키려고 방어기제가 마음에서 긴급 출동합니다. 눌러 버리세요. “잘 들었고 생각해 보겠다. 내가 할 말은 다음 기회에 하겠다’고 하세요. 해명은 나중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하세요.
얼굴에 약간 미소를 띠고 상대방의 말을 잘 들으세요. 나를 비판하는 내용을 요약해서 그에게 들려주세요. 일종의 재방송입니다. 내가 자신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상대의 말을 요약해서 돌려준다고 그 말에 꼭 동의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지 않으면 상대는 멈추지 않습니다.
그다음 한가한 시간에 비판 받은 내용을 생각해봅니다. 그와 내가 어떤 말과 행동으로 싸웠는지가 아니고 다툼의 객관적 내용입니다. 내용이 옳으면 그의 비판이 70퍼센트는 옳은 것입니다.

다음 세 가지 질문을 내 자아에게 던집니다.
그가 한 비판의 얼마만큼이 내게 맞는 이야기인가?
전에도 같은 이야기를 내가 다른 사람에게 들은 적이 있는가?
비판에 맞추어 내가 변한다면 내가 포기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다른 사람을 비판해야 할 때는 다음과 같이 합니다.

나쁜점과 좋은 점을 짝지어서 말하세요. 상대의 저항이 줄어듭니다.
객관적 사실에 초점을 맞추세요. 상대가 덜 억울해 합니다.
구체적으로 문제가 무엇인지 상대가 말할 기회를 주세요. 잘 듣고 나서 이제는 내가 생각하는 문제를 상대에게 이야기 하세요. 기회를 먼저 주었으니 고마운 마음에 상대가 나를 덜 비판하게 될 것입니다.
항상 비판과 친근감을 동시에 표현하세요. 서먹하게 헤어질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에게 변화에 대한 보상을 제시하세요.

관계가 끊어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두려움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못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지키고자 하는 관계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힘들더라도 용기를 내서 내 생각을 상대방에게 애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남에게 표현하고 요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지 않으면 가끔 화도 낼 수 있어야 됩니다.

나에 대한 경험은 태어난 후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일어납니다. 내 생각과 내 느김이 내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그때부터 나를 의식하며 살게 됩니다.

청소년기가 되면 ‘진짜 나’를 찾는 작업이 정말 집요해집니다. 자기들에게 맞는 것과 맞지 않는 것을 까다롭게 구분합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청년기에는 ‘미래의 나’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전광과 직업을 선택합니다. 미래를 위해 무모하게 느껴지는 도전도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진짜 나’가 점차 숙성되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희망사항입니다.

중년에 들어서면 ‘내 스타일’이 확실해 집니다. 중년기에는 인생에서 내린 선택을 ‘진짜 나’의 선택인지 아닌지 다시 평가해서 고치려 듭니다.

이렇게 사는 내내 ‘진짜 나’는 ‘가짜 나’에게 말합니다. “그렇게 살면 안 된다” ‘가짜 나’는 ‘진짜 나’에게 대답합니다. “세상에 너를 다 드러내는 것은 위험해. 약간의 위장술은 필요하잖아.” 이렇게 ‘진짜 나’와 ‘가짜 나’는 충돌합니다. 그 사이에서 나는 어쩔 줄을 모릅니다.

평소 ‘진짜 나를 지키고 이는 사람은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별로 신경을 스지 않습니다. 남이 나를 우습게 보더라도 묵묵히 내가 가진 장점을 활용하면서 내가 갈 길을 한 걸음 한거름 걸어갑니다. 나의 약점을 부정하지도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약점마저도 보듬어 안고 갑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더라도 나의 가치관과 소망하는 바에 맞는 행동을 합니다. ‘진자 나’를 찾더라도 그것을 잘 지키고 살려면 솔직해야 합니다. 솔직하면 가끔 불이익을 당합니다. 그래도 솔직함이 ‘진짜 나’의 에너지원입니다.
남의 뒷이야기, 남이 어려움에 빠진 이야기는 늘 자기애적 허영심을 충족시켜 주지만 껌과 같이 곧 단물은 빠지고 턱관절만 아픕니다.
어려서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사람은 늘 사랑에 굶주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공허함에서 눈을 돌리려고 ‘가짜 나’는 항상 삶에서 문제거리를 찾습니다. 트집을 잡습니다. 불평하며 시간을 때웁니다. ‘가짜 나’는 항상 남이 옆에 있어야 합니다. 남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특이한 옷을 입거나, 별나 행동을 하거나, 머리 모양이라도 바궈야 합니다. ‘가짜 나’는 관심을 구걸합니다.
‘진짜 나’는 혼자서도 잘 지냅니다. ‘진짜 나’는 주변이 달라진다 해도 중심을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어린아이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이가 엄마에게 느끼는 믿음입니다. 엄마가 항상 내 곁에 있고 내가 힘들 때는 늘 나를 도와준다는 믿음입니다.

약한자아는 방어기제로 두른 성격 갑옷을 입습니다. 내 갑옷에 부딪친 적이 있는 사람들은 내 성격이 까칠하다고 합니다.
‘포용적 환경’이 ‘성격 갑옷’을 벗기고 ‘진짜 나’의 자유를 다시 찾도록 도와주는 첫 걸음입니다.

제일 무서운 관계는 그가 나를 애정 없이 통제만 하려고 하는 관계입니다.

어려서의 부모와의 관계가 문제가 있다면 새로운 관계를 통해 어려서 부모에게 받지 못한 관심, 인정, 애정을 보상받으려는 시도이지만 실패합니다.
마음에 각인된 ‘나쁜 부모’는 늘 나에게 속삭입니다. “우리를 보아라. 정말 너를 아끼고 너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니? 문제가 있다면 바로 너 때문이야”라고 합니다. 이것을 진실로 듣지 않으면 너무 내 마음이 아플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내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관심, 인정, 사랑을 얻기 위해 나쁜 사람에게 복종하고 충성합니다. 그가 나를 욕하고 때리고 내 것을 빼앗아도 떠나지 못하고 그 옆에서 눈치를 살피며 서성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내 문제라고 자기 자신에게 계속 말하며 분노와 슬픔을 달랩니다.
설령 모든 것이 내 문제였다 하더라도 나부터 자신을 용서하고 자신을 새롭게 보아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우선 받아들이고 자신을 용서할 수 있어야 인생이 행복해 집니다.
부모를 벗어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마십시오. 부모가 그동안 나에게 사랑을 주지 못했다면 앞으로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부모도 어쩔 수 없이 인간입니다. 그들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이제는 내 갈 길을 가야 합니다.

내가 용서를 구하기 전부터 그는 다음 두 종류의 사람 중에 하나였습니다.

나를 용서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미하는 사람, 아니면 처음부터 용서할 생각이나 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요서를 구하자마자 그가 나를 용서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용서한다’는 말 뒤에는 항상 그림자가 있습니다. 시의 용서도 아닌 인간의 용서에 너무 목매지 마십시오.

남에게 용서를 빌면서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들지 마세요. ‘비참하게 되어야 벌을 받은 것이고 벌을 받았으니 용서받은 것이다’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현실의 외면적인 진실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느끼고 말하는 ‘내적 진실’이 더 중요합니다. 외적 진실과 통합되어 정리되도록 내적 진실을 자신과 말하세요.
용서는 남에게서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를 구하려는 자세를 가질 때, 자신의 무의식의 상처를 보담을 수 있습니다.

환상과 꿈은 현실을 견디는 힘입니다. 마음에서 만들어내 환상으로 인해 내 삶의 앞길에 커다란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꿈 환상, 말실수에서 무의식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굼은 무의식과 현실 경험의 합작품입니다. 전날 저녁 나를 쳐다보던 아버지의 눈빛이 차가웠던 일상의 사소한 자극이 무의식 속에 가라앉아 있던 오래된 기억과 욕망을 재소집해서 꿈을 만들어낼 준비를 합니다. 내용과 형식을 의식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편집 작업을 해서 검문소를 통과시킵니다. ‘꿈 작업’이의 일꿈들은 방어기제들입니다. 마치 폭력적이거나 음란한 내용이 많은 영화를 미리 편집해서 영상물심의위원회를 통과시키는 작업과 같습니다.
꿈을 해석하는 과정은 꿈을 이야기한 시점의 앞과 뒤의 자유연상 내용을 조사하고 꿈에 대한 정서적 반응도 살펴보니다.
꿈의내용을 기록해 보세요. 현실에서 있었던 일이나 평소 머리에 맴도는 생각과 연관시켜 보면 자신의 무의식에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인간이 오감을 통해 인지할 수 없는 것들도 공상, 상상, 환상의 힘을 빌려 그 영역을 넓혀 갈 수 이씁니다. 예술가나 작가들이 꿈의 힘을 빌려 도움을 받는 예는 너무나 많습니다. 무의식의 힘을 빌려 무엇인가를 해결할 수 있는 소중하고 가치 있는 지적 활동이 가능 합니다.

21세기의 화두는 단연 마음입니다.

마음의 약은 마음입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진다는 것은 마음에서 이드, 초자아, 자아의 소통이 편아하고 자유로워진다는 뜻입니다. 매듭이 풀어지면서 마음이 커진다는 말입니다.
진정한 깨달음을 얻으려면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솔직해저야 합니다. 진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도 길러야 합니다.

과거를 생각하는 순간 현재는 잊히고 현재를 잘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이 그 만큼 당연히 줄어듭니다. 후회스러운 과거의 총량이 늘어납니다. 충실하지 못한 현재는 미래를 어둡게 합니다. 어두워진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현재는 더 부실하게 됩니다.

내 무의식에는 나를 과거에 잡아 놓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갈등’의 공회전입니다.

새로운 것 중에 확실한 것이 어찌 있겠습니까?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경이로운 일입니다.

행복은 단순하게도 다음과 같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잘 자야 합니다. 그래야 에너지가 넘치고 생각이 명료해집니다. 기분이 좋아야 행복합니다. 그래야 대인 관계도 원만하게 이끌고 갈 수 있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힘이 넘치고 남에게 매달리지 않게 됩니다. 선택을 올바르게 하고 잘못을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집중하고 노력합니다. 시간을 잘 관리해야 몸이 편안하고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별도의 시간을 내서 내가 나와 가끔 소통을 해야 합니다. 내 마음과 몸을 디자인하고 늘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마음의 자유를 얻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무의식에 좀 더 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면 무의식을 조금이라도 존중하게 된다면, 무의식의 탐색을 통해 약간 더 창조적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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