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만드는 DIY공방 남양주시 금곡에 있는 나무향기가득목공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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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목공방 금곡에 있는 나무향가득공방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보았어요.

 

by 배선복사진작가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삶의 여유를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자신이 너무 일에만 얽매여 있지 않은지 생각을 하게 되면 주변을 살펴보거나 자기 자신을 되돌아 봅니다.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고 싶어지지요. 새로운 취미를 시작할까? 생각도 하고 이왕이면 나와 다른이들도 같이 행복해 지는 취미를 가지고 싶어집니다.

나이가 들면 아빠로서의 위치에서 자식과 가족에게 무언가를 더 해주고 싶어합니다. 돈만 벌어다 주는 것이 아니고 가족으로서 사랑을 표현해 주고 싶어집니다. 특히 자식에게 좋은 아빠가 되기를 원하지요.

예전 자급자족의 시대에서는 아버지가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들고 자식에게 가르쳐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인지 만들고 부수고 하는 공작과 그에 필요한 기계에 대한 향수가 남자들에게는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무엇을 시작할 때 일단 공구를 모두 산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작하다가 금방 실증을 내기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타박도 많이 받습니다.

남양주시청이 있는 금곡동에 남양주목공방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diy 를 위한 장비와 친절한 목공선생님이 계시지요. 아빠가 직접 아이와 아내에게 주고 싶은 가구나 작은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지름신이 오지 않고도 무언가를 만들고 완성해 내는 성취감과 가족에게 아빠의 사랑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목공으로 가구나 소품을 만드다는 것은 요즘의 아빠에게는 낯설고 어렵습니다. 돈을 주고 사는 것에 익숙해 져서 무엇을 만든다는 것이 어색합니다. 처음에는 쉽게 생각하고 도전하지만 평상시 자주 보던 의자하나도 손이 많이 가는 것에 놀라버립니다.

그리고 일반 시장에서 구입하는 가구의 질에 대해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됩니다. 좋은 재료와 정성이 들어간 상품과 그렇지 않은 상품을 보는 눈이 생깁니다. 왜 그 가격에 그런 질의 가구가 나오는지 알면 현명한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집에 있는 MDF 로 만들어진 가구들을 보고 원목으로 다시 바꾸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목공을 취미로 하면 무엇 보다 좋은 것은 아빠로서 옛날 처럼 자식에게 직접 만드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아이가 사용하게 될 가구나 소품을 설계부터 재단 조립 칠 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아빠로서 역할은 돈을 벌어다 주는 것, 놀아주는 것 만이 아니라 실활에서 필요한 것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도 포함됩니다. 공부만 하라고 학원만 보내는 부모를 과연 아이들이 좋아할까요?

목공만이 아니라 아이에게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부모가 직접 가르쳐 보는 것도 좋은 훈육이 될 것입니다. 실생활에서 자주 보고 느끼는 것이 가구라서 아빠의 실력과 사랑을 표현하기가 좋을 뿐이지요. 아빠가 만들어준 의자 위에서 밥을 먹고 공부를 한다면 아이의 머리 속에 남는 아빠는 분명 좋은 아빠일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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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민기자 행복가득 추억담아드리는 배선복사진작가

태그: 셀프인테리어,남양주목공방,DIY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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