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명유래에 대해서…
요즘 초등학교 3학년 사회가 내고장을 배우는 것 같아요.
숙제로 내고장 지명유래를 알아오라고 하더라고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 봅니다^^
1. 호평동
조선시대부터 한말까지 이 지역은 양주군 상도면에 속해 있었는데, 1914년 호만
(好滿)리의 ‘호(好)’자와 평동(坪洞)리의 ‘평(坪)’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호만은
원래이름은 ‘홈안’이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무내미골 논에다 물을 대기 위해
느티울 쪽으로 나무홈을 파서 만든 농수로 있었는데, 이 홈통으로 된 농수로
안에 있는 집들을 ‘홈안’이라 불리였다가 나중에 부르기 쉽게 ‘호만’이라 불렀다
고 한다. 평동은 이 지역에서 가장 넓은 벌판에 세워진 마을이라 해서 ‘평동’,
‘평촌’이라 불리었다 한다.
2. 평내동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궁촌(평)리와 장내리의 일부를 병합하여 ‘평내리’
라고 하였다. 궁촌(평)리는 태조 이성계의 형인 의안대군 이화의 사당이 있어
‘궁촌’이라 하는데, 또다른 이름으로 ‘궁평’이라 한다. 장내는 산이 담처럼
마을을 둘러싸고 있어 ‘담안’으로 불렀는데 한자식 표기인 ‘장내(牆內)’라고도
불린다.
3. 금곡동
조선시대부터 한말까지 이 지역의 대부분은 양주군 금촌면에 속해 있었다.
1914년 4월 1일에 금촌면 일패리와 건천면 송정리 일부를 병합하여 ‘금곡리’라
하고 미금면에 편제되었다. ‘쇠골’이라고도 한다. 1989년 1월 1일 법률 4050호에
의해 미금시로 분리·승격되면서 금곡리가 금곡동으로 승격되었다. 현재 시청
소재지가 있으며, 남양주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금곡동은 예전에 철을 파낸 곳이
라 하여 ‘쇠푼’ 즉 ‘금곡’이라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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