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이름의 규칙 표색체계

색이름의 규칙 표색체계

 

동일 색채의 반복적 구현을 통한 정확한 의사소통을 의해 체계적인 색채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인간이 구별할 수 있는 색채는 1000여 가지 이상으로 이름을 붙이기에는 어렵다. 그래서 색채를 색상, 명도, 채도에 따라 규칙적으로 분류해 표기하는데 이를 표색체계라 한다.

1. 먼셀의 표색체계
색상환은 기본색인 빨강R, 노랑Y, 파랑B, 보라P,에 중간색인 주황YG, 연두GY, 청록BG, 남색PB,빨간 자주RP를 합친 10개의 색상이 있다. 각각의 색상은 다시 10등분하여 제시하여 총 100개의 색상으로 구성하지만 실제로는 각 색상을 4단계로 나눈 40개의 생상으로 된 색상환이 자주 이용된다. 노랑은 주황에 가까운 1Y에서부터 연두에 가까운 10까지 존재하는데 이 중 5Y가 노랑의 중심에 해당하는 색상이다.

 

중심축은 검정색 0에서 흰색 10까지 총 11단계로 구분한다.
채도는 중심에서부터 바깥쪽으로 갈수록 순색에 가까워진다. 중심인 무채색의 채도가 0이고 순색에 가까울수록 채도는 높아진다. 각 색상의 순색의 채도 단계는 달라 빨강이 14로 가장 높고 파랑이 8로 가장 낮다.
먼셀의 표색체계에서 사용하는 표색기호는 색상, 명도, 채도 순으로 표시한다. 예로 5Y 7/4는 색상 5Y에 명도가 7이고 채도가 4인 색채를 의미며 5Y 7의 4라고 읽는다. 무채색은 N에 명도 단계를 붙여 표시한다.

 

 

2. 오스트발트의 표색체계
오스트발트의 표색체계 역시 색상, 명도, 채도를 기준으로 색입체를 이룬다. 모양은 정삼각형을 이루어 색입체는 원뿔을 아래위로 맞대어 놓은 모양이다.
오스트발트 표색체계의 색상환은 노랑Y, 빨강, 파랑ULTRAMARINE BLUE, 초록SEA GREEN을 사방에 시계 방향으로 배치하고 사이에 주황ORANGE, 보라PURPLE, 청록TURQUOISE, 연두LEAF GREEN을 넣은 여덟 가지 색상을 기본으로 한다. 각 색상은 다시 세 단계로 나누어 총 24개의 색상을 사용한다.

 

색상환은 서로 보색 관계에 색상이 마주 보도록 배치했다.
중심축은 그레이스케일이다. 위쪽부터 검정까지 명도가 8단계로 나누어진다. 흰색의 함량은 비율이 다른데 이는 검정에는 희색을 약간만 섞어도 쉽게 밝아지는 반면, 명도가 커져 흰색에 가까워질수록 섞는 흰색의 양이 현저히 많아져야만 명도의 변화가 인지되기 때문이다.

 

명도는 고명도에서 저명도 쪽으로 a, c, e, g, i, l, n, p로 지정하였다.
오스트발트는 각 색상별 정삼각형으 색상면에서 무채색인 명도축의 맞은편 꼭짓점에 순색을 배치하고 흰색과 순색, 검정과 순색에 이르는 구간을 각각 8등분하여 색상면을 분할하였다. 따라서 각 색상면은 무채색을 제외하면 28개의 유채색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구간은 알파벳의 조합으로 색상면에서의 위치를 표시하도록 규정하였다.

 

알파벳 조합 중 앞 글자는 흰색의 함량을 나타내고 뒤 글자는 검정의 함량을 나타낸다. IC의 색채는 그레이 스케일의 I에 해당하는 회색의 흰색 함량인 17%와 C에 해당하는 회색의 검정 함량인 44%와 동일한 흰색과 검정의 함량을 가지고 있다. 순색은 100%에서 흰색 14%와 검정 44%를 뺀 나머지 42%를 함유하고 있다.

오스트발트의 색채는 색상 기호와 색상면상 색채의 위치조합으로 표시하도록 되어 있다. 예를 들어 2P ec는 보라색 중 채도가 낮고 명도가 높은 색채에 해당한다.

오스트발트 표색체계는 색상면의 모양이 동일하여 체계적이지만 실제로는 명도가 서로 다른 순색을 색상면의 가운데에 일괄적으로 배치하였기 때문에각 색상면의 같은 위치에 있는 색상끼리 명도가 모두 다르다는 문제점이 있다.

3. NCS 표색체계
Natrural Colour System은 자연색에 기초하여 인간이 색채를 보는 방식에 따라 만들어진 표색체계이다.
NCS의 색입체는 오스트발트의 모양과 같이 원뿔 2개의 밑면을 맞추어 놓은 모양이다. 색상환 역시 노랑Y, 빨강R, 파랑B, 초록G 네 가지 기본색을 사방에 배치하였고 그 사이를 10등분하여 40개의 색상으로 구분하였다. 기본색 사이에 위치한 색상은 반시계방향의 기본색상 기호를 앞에 쓰고, 시계 방향의 기본색상 기호와 배합률을 뒤에 표기하였다. 예를 들어 B20G는 파랑과 초록 사이에 위치한 색상으로 초록을 20 함유한다. 즉 80:20 구성비이다.

 

중심축은 그레이 스케일이 위치하여 검정의 함량에 따라 0에서 100까지 표시가 된다. 검정S와 순색CFMF 잇는 아랫면은 순색의 함량을 0에서부터 100까지 나타낸다. 색상면에는 명도와 채도 모두 10단계로 나누어 기준점을 표기하였으나 색상환의 색상들과 마찬가지로 검정과 순색의 함량을 좀 더 세분화해서 표기할 수 있다.색상면에서의 색채 위치는 뉘앙스라고 하며, 이는 검정과 순색의 함량에 따른 색채의 기운을 의미하는 것으로 명도와 채도를 합친 개념이다.

NCS에서는 색채를 표기할 때 판차, 검정함량, 순색 함량, 색상의 순으로 쓴다. 예로 S 1070-Y10R은 S는 표색체계의 개정판에 의한다는 것이고 10은 검정함량, 70은 순색함량, Y10R은 색상으로 노랑의 함량이 90이고 빨강의 함량이 10인 색상을 뜻한다.

4. CIE 표색체계
국제조명위원회에 개발한 표색체계이다. 모든 빛의 종류에 적용 가능하고 인간이 지각하는 색채에 최대한 근접한 표색체계를 만들고자 CIE xyY 체계를 처음 발표한 후 수정을 거듭하여 CIE LAB 체계를 발표하였다.
CIE는 다양한 색채의 빛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빛의 삼원색RGB 함량을 측정하여 색광의 RGB 값을 XYZ로 환산되었다가 xyY 체계로 변환 되었다. CIE xyY 체계에서는 색상과 채도를 나타내는 색조를 xy로 나타내고 명도의 빛은 Y로 나타내었다. Y가 0일 때 전체 색파장이 보이고 Y가 100일 때 가운데 흰색 점만 보여 Y가 증가할수록 보이는 색파장의 영역이 좁아진다. CIE xyY 체계는 별도의 두 색채가 가지는 x, y, Y 의 값을 비교해 이 두 색채가 같은지 여부를 판단한다. (Adobe,2000)

 

 

 

CIE xyY 체계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xy는 uv를 거쳐 u`v`로, Y는 L*로 수학적 변환이 이루어 졌다. 그 결과 CIE LUV 체계가 발표되었다.
CIE에서는 1976년 CIE LAB(L*a*b*)체계를 발표하였다. 명도에 해당하는 L*축과 빨강에서 초록을 나타내는 +a에서 ?a에 이르는 축, 노랑에서 파랑을 나타내는 +b에서 ?b에 이르는 축으로 구성되었다. 이것은 그전 체계에 비해 색채 간 간격이 균일하다.


일본 색채연구소는 먼셀과 오스트발트 표색체계의 장점을 모아 PCCS를 발표했다. PCCS는 24개의 색상이 색상환을 이루고, 명도는 검정인 1.5에서 흰색인 9.5까지 0.5 단위로 나누어 총 17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채도는 총 9단계로 나눈다. 나아가 특정 이미지를 전달하거나 조화로운 배색을 하기 위해 톤TONE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 톤이란 명도와 채도를 합친 개념으로 색상면의 색채를 위치별로 구룹화한 것이다. 톤은 색조라고도 불리며 NCS의 뉘앙스와 비슷하다.

PCCS는 색채를 12개의 톤으로 구분하였다. 각 톤별로 차별화되는 감성적 이미지를 가지며, 서로 다른 색상이라도 톤이 같으면 동일한 이미지를 갖는다.

각 톤은 화려한 톤, 밝은 톤, 안정적인 톤, 어두운 톤으로 나눌 수 있다. 밝은톤은 순색에 흰색을 섞어 만들고, 안정적인 톤은 순색에 회색을 섞어 만들며, 어두운 톤은 검정을 혼합해 만든다.

화려한 톤에는 비비드vivid와 스트롱strong 톤이 있다. 비비드는 가장 선명한 톤이고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한 개성이 강하면서도 화려하고 역동적이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준다. 스트롱 역시 강하고 선명하나 비비드에 비해 채도가 약간 떨어지므로 경쾌한 느낌이 사라지면서 자기 주장만 강한 느낌을 준다.
밝은 톤에는 브라이트bright, 라이팅light, 페일pale 톤이 있다. 브라이트는 비비드에 약간 흰색이 섞인 톤으로 밝고 깨끗하면서 상쾌함과 희망을 연상케 한다. 라이트는 비비드에 약 6배에 해당하는 흰색을 섞어 만든 옅은 색채들로 깨끗하고 맑으며 가볍다. 페일은 비비드에 약 10배의 흰색을 섞어서 만드는 색채들로 가장 밝고 연하면서 약한 느낌을 가진다. 라이트와 페일은 여성적인 이미지를 가졌다고도 한다.

안정적인 톤에는 소프느soft, 라이트 그레이이시light grayish, 그레이시grayish, 덜dull 톤이 있다. 소프트는 비비드에 밝은 회색을 섞은 색채로 부드럽고 편안하며 자연스럽다. 라이트 그레이시는 밝은 회색에 가까운 색채로 부드럽고 가벼우면서 차분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준다. 그레이시는 유채색의 기미가 희미한 회색에 가까운 색채로 칙칙하게 느껴지는 반면 침착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덜은 탁한 색채들로 불명확한 느낌을 준다. 또 무게감이 있어 비활동적이고 평온하며 점잖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오두운 톤에는 딥deep, 다크dark, 다크 그레이시dark grayish 톤이 있다. 딥은 비비디의 50분의 1에 해당하는 검정을 섞어 만든 색채들로 차분하고 깊이가 있으며 고상한 느낌을 준다. 다크는 비비드의 30분의 1에 해당하는 검정을 섞어서 만든 어두운 색채로 중후하고 소박하며 남성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다크그레이시는 거의 검정에 가까운 색채로 역시 무겁고 남석적인 느낌을 준다. 또 엄숙하면서 미묘한 신비감도 동반한다.

2. IRI 톤
한국의 IRI에서는 NCS와 PCCS를 참고해 한국인 정서에 맞는 색체계를 개발하였다. PCCS톤과 비교해 봤으 때 차이점은 11개의 톤으로 분류하고 무채색의 중명도를 PCCS는 그레이GREY라 한 반면 IRI에서는 미디엄 그레이medium gray라 명명하였다. PCCS의 라이트, 페일, 소프트 톤은 IRI색체계에서는 각각 페일, 베리 페일very pale, 라이트 톤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또 pccs의 다크와 다크 그레이시를 IRI에서는 다크로 묶었다.

 

엮은 글
색의 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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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호평동 평내동 가족 청소년 프로필 배선복 가족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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